주식농부 박영옥의 주식철학을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돈, 일하게 하라』책 요약 내용입니다.
✔︎ "적정 주가? 내재가치? 그게 뭔데?"
✔︎ "월급만으로는 안 될 것 같은데, 뭘 해야 할까?"
✔︎ "경제 흐름을 어떻게 읽고, 내 돈을 움직여야 하지?"
주식을 공부하고 투자하는 마인드를 갖추게 하는 책입니다.
[주식투자하는 마인드]
주식투자는 기업과 소통하고 동행하면서 성장의 과실을 공유하는 것이다.
개인투자자들은 시간이라는 종목의 경주를 해야한다.
나는 적금을 붓듯이 매달 일정 금액을 투자하는 방식을 권한다. 이렇게 투자하면 속도는 다소 느릴지라도 치명적인 손실은 피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다. 긴 안목을 가지고 일과시간에는 업무에 집중하라. 주가의 등락에 마음을 뺏긴다면 투자금이 커져도 100% 같은 지경에 처한다. 정보에 따라 부화뇌동하는 주식투자는 결국 실패할 수 밖에 없다.
수익률의 목표는 20%로 잡아라. 욕심내지 마라.
자신의 통찰력과 정보력을 과신하지 마라. 공부하면서 예상했던 미래가 현실이 되고, 선취한 정보로 크게 수익을 낸 경험이 반복되서 과감하게 미래를 예언하게 된다. 그 자만심이 올인 신용매수, 몰빵을 하게 되면 최악의 경우 신용불량자가 될수 있다.
상당한 지식과 경험을 쌓았더라도 투자에 대한 자신감의 근거는 노력과 인내심에서 찾아야 한다.
동업자를 구하라. 동업자와 동행하는 동안 여러분만의 탄탄한 기회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주식투자, 기본 공부부터 시작하자]
차트기법, 개인투자 성공담은 제외하고, 주식투자 전반의 내용을 이해하고 구체적인 개념을 잡아주는데 도움이 되는 책 10권부터 읽고 와라.
주식투자의 핵심은 기업의 본질을 파악하는 데 있다. "그 기업의 경쟁력은 뭔데?", "업종 전망은 뭔데?", "주주총회에는 가봤나??, "경영자는 어떤 사람이야?"
주식투자란 기업의 미래에 대한 예측이 포함되어 있다. 내가 말하는 '미래'는 3~5년 후를 말한다.
그런 기업을 찾고 지켜보는 시간이 1~2년이고, 확신이 들었을 때 투자하고 기다리는 시간이 다시 2~3년이다.
기업의 주인이 된 다음에도 꾸준히 관찰하고 소통해야 성공적인 투자를 할 수 있다. 워렌버핏도 전화통을 붙들고 산다. 장기적으로 성공한 전업투자자의 생활을 보면 '월급쟁이가 더 낫겠구나'라고 생각할 거다. 1~2년 정도 지켜보는 것 역시 의심을 제거해 나가는 과정이다.
주가의 등락은 매매기준이 아니다. 기업의 가치가 기준이 되어야 한다. 결국 비싸다, 싸다 판단할 줄 알려면 당신이 생각하는 회사의 적정 주가가 있어야 한다.
나는 1~2년을 지켜본 뒤에 그 기업의 적정 주가를 판단한다. 그리고 목표 주가에 도달했을 때 매도한다.기업의 전망이 긍정적이면 더 보유하기도, 유상증자나 더 매력적인 기업이 보이면 미리 매도하기도 한다.
[기업을 찾는 법]
기업의 역사도 보고, 경영자의 역사도 보고, 그 기업이 속해 있는 업종의 역사도 봐야 한다.
그래서 개인 투자자가 1년에 한종목만 발굴해도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생활속에서 투자 기회를 발굴해내기 위해서는 질문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습관적으로 보고 넘기던 것들을 다시 짚어보고 질문하는 훈련을 해야하는 것이다.
Ex) 왜 사람들이 고가의 아웃도어 제품을 입고 등반을 할까...
지식을 쌓는 데 질문만큼 좋은 도구는 없다. 끊임없이 질문하고 답을 찾으며 지식을 쌓다보면 식견이라는게 생긴다. 기회는 모든 사람의 눈앞을 지나다니지만 미리 식견을 쌓아둔 사람만이 그것이 기회임을 알아본다.
업종의 밝은 전망을 보고 기업을 찾는 방법도 있고, 좋아 보이는 기업을 먼저 발견하고 업종의 전망을 보는방법도 있다. 어느쪽이든 업종의 대한 공부는 빼놓을 수 없다. 왜 업종의 전망이 밝다고 하는지 그 이유를 단순 명쾌하게 설명할 수 없다면 눈 뜬 장님이나 마찬가지다.
단순한 기업이 좋다
'기업원리가 단순한 기업' - 경영의 로드맵이 한눈에 보이는 기업
'수익구조가 단순한 기업' - 얼마의 원가를 들여 제작하고, 얼마나 팔며, 얼마가 남는지 보이는 기업
(수익 모델이 단순해 보이면 그때 투자하면 된다. Ex) 나는 엔터회사가 어떻게 돈을 벌여들이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젊은 연예인도 모르고 드라마를 보지도 않는다. 그래서 투자하지 않았다)
'회사구조가 독립적인 단순한 기업' - 특정 기업에 종속되어 있지 않는 기업
(Ex- 소비자와 승부하는 기업, 생산하는 제품들이 소수에 원청업체의 영향받지 않는 기업)
거래량과 주가 변동 폭이 작고 심심한 기업을 좋아한다. 소외되어 있고 저평가된 기업을 좋아한다. 그래서 PBR이 1 이하인 경우가 많다. 그러고 시장의 관심을 받을 때 나는 매도한다.
그래서 중소, 중견기업에 투자하는 경우가 많았다.
무조건 대기업은 투자하지 말라는 게 아니다. 현재의 가치를 판단하고 미래의 로드맵을 그릴 수 있느냐, 없느냐가 핵심이다.
[눈에 띄는 기업이 생겼다면, 그다음 공부는??]
1) 재무제표를 확인한다.
재무제표를 잘근잘근 씹어야한다. 사사건건 의심을해야 한다.
상장폐지 되기 전 2년 전부터 기업들이 보이는 증상:
대표이사 또는 최대주주 변경, 관련 없는 분야로 목적 사업을 수시로 변경, 자기 자본의 61%를 타 법인에 출자, 공급계약 공시 후 철회 , 성장이 아닌 신주인사권부사채와 전환사채등을 통한 자금조달
- 매출, 영업이익, 주당순이익 등 지표들이 들쭉날쭉이든 점점 좋아지든 나빠지든,
어느쪽이든 이유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이유를 알려면 지난 몇년 간의 공시와 뉴스를 주가 그래프와 비교해가면서 체크해야 한다. 꽤 지난한 작업이다. 공부한 결과, 좋은 기업이 아니더라도 전혀 시간 낭비가 아니다. 그만큼 실력은 늘었을 테니
연간 4번 공시가 나오기 때문에 최소한 열 건 이상의 공시를 봐야 한다. 그래야 최소 3~4년치를 볼 수 있는 거니까
'왜'라는 질문을 손에 들고 있어야 한다. 매출이 늘었다면 왜 늘었는지, 매출은 그대로인데 이익이 줄었다면 왜 줄었는지 누구나에게 설명 가능할 수준이어야 한다.
2) 기업의 홈페이지와 쇼핑몰과 매장을 방문해본다.
3) 경영자가 언론과 한 인터뷰도 다 확인한다.
-과거의 말한 경영자의 포부가 상당부분 현실화되었다면 그는 허튼 소리를 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판단을 내릴 수 있다.
4) 업종 내 위치는? 시장점유율에서 몇위인지? 점유율의 추이는?
5) 소액 주주들의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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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수익매도를 하며 기쁜 지점은 4~5년 정도 소통하면서 지켜본 기업이 내 생각대로 성장해주었다는 것, 기업의 가치가 내 생각대로 움직였다는 것이다. 매도 이후에 주가가 상승해도 더 기분이 좋다. '역시 내가 좋은 기업에 투자했구나' 하는 성취감 때문이다.
기업에 관하여 , 투자했던 방식 - 2014년 당시 작성
흐름의 주기를 나는 보통 4~5년으로 보고 투자를 한다. 당연히 길어질 때도 있고, 짧아질 때도 있음. 주식투자를 한다고 말할 수 있으려면 그냥 긴 시간을 보유하는 게 아니라 투자하는 기업의 성장주기를 예측하고 그에 따른 투자를 해야 한다.
1~2년 지켜보면 3~4년 후에 어떤 열매가 얼마만큼 열릴지 안다.
- 넥상스코리아(대성전선)
2000년 당시 중견 전선업체 중에서도 매출, 수익성, 재무구조 등에서 가장 우량했다. 그리고 초전도선재개발에 투자하고 있었음. - 이 기술이 개발되면 혁명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
-대동공업
농업과 농기계 산업이 사양업종이 되면 안되므로 투자해야 했다.
'식량 자급률이 50%는 되어야 한다. 줄어든 인구로 자급률을 맞추기 위해선 기계화가 필수다
대동공업은 국내 1위 농기계업체고 독보적인 기술력이 있다' 물론 경영진들과 자주 싸웠다. 매출에 비해 이익이 너무 적게 났다. 그렇지만 국내 최초로 '티어(Tier)4'를 만족시키는 엔진도 개발했다.
-조광피혁
업계 1위인 조광피혁은 업력이 50년이다. 2005년 당시 부채 비율도 낮고 매년 1000억원 이상 매출에 5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거두고 있었다. 신발,벨트, 가구, 자동차 등 가죽의 쓰임새는 무궁무진하다. PBR이 0.3 수준이었는데, 주주총회에서 매번 마찰을 빚었다. 그래서 그런지 조금씩 열린 경영쪽으로 움직이고 있다. 피혁 부문 2위인 삼양통상 지분 5% 취득, 버크셔해서웨이 주식 40주 취득하기도 했다.
-삼천리자전거, 참 좋은 레저, 알톤스포츠
2014년 자전거 인구가 1000만명이 넘어섰다고 하는데, 2002년 자전거 보급률 14%라는 낡은 정보밖에 없었음. 자전거 보급률이 60~70% 이상인 선진국에 비하면 우리나라는 아직 자전거 시대 초기라고 할 수 있음. 앞으로 자전거 타는 모습이 더 많아질 거임.
-와토스코리아
양변기와 수도꼭지에 들어가는 절수용 부품 생산기업. 납품업체라 좋아하는 비즈니스 모델은 아니었지만, 물절약이라는 꼭 필요한 기업이고 국내외 특허 및 실용실안 등 지적재산권 100건을 보유하고 있을만큼 제품 경쟁력이 있다는 사실에 관심이 갓다. 국내 시장에서 점유율 80%를 차지하고 있었음. 영업이익률도 20% 전후로 높다.
-삼광글라스(삼광유리)
소득이 높아지면서 저렴한 것보다는 웰빙, 건강에 관심이 많아지는 것 같았다. 2005년에 글라스락이라는 유리 용기를 내놓았고 시장에서 폭발적인 반응. 이미 주가가 3배 올랐지만 공부를 해보니 재무구조도 안정적이고 우량한 자회사가 있었음. 기업 가치와 비교했으면 여전히 저평가였음.
-쎼트랙아이
인공위성 전문 업체. 위성 완제품 생산능력을 보유한 업체로 우리나라 기업 중 유일 세계적으로도 3위 소형 위성 업체. 위성 산업은 군사기술, 관측, 영상판매 등의 분야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미래 성장산업. 정부가 추진하는 정찰위성 사업에도 참여할 계획 위성영상 판매 사업의 전망도 밝다. 회사의 강점은 작지만 싸고, 빨리 만든다는 데 있다. 독창적이고 우수한 수익 모델, 탁월한 기술력 하나도 뺴놓을 게 없었다.
-태평양물산
1990년대부터 베트남 등지에 해외 생산기반을 완벽하게 구축. 2010년에 27억 적자난 이유도 수출납기 떄문에 배 대신 비행기 이용해서 그랬었다. 오리털과 거위털을 소재로 한 아웃도어 및 침구류의 소비가 늘고 있다. 대부분 OEM방식이던 수출을 ODM방식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
-호텔신라
한국을 대표하는 호텔, 이부진 CEO역량이 기대됨. 우리나라 들어오는 외국인들이 늘어날 텐데 그들에게는 잠잘 곳이 필요하다. 한식의 세계화에 대한 계획이 전혀 없다는 게 아쉬웠지만, 면세점 개점에 1700억 대규모 투자 결졍 있었음. 장기적인 성장세가 예측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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